파리 2017-06-16T10:33:4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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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파리목[雙翅目] 가락지감침파리아목에 속하는 곤충.
학명 : (fly) Diptera
개관

가락지감침파리아목은 긴뿔파리아목인 모기 및 등에 무리와는 달리 번데기에서 성충이 될 때 고리마디로 된 번데기 껍질을 가로로 찢고 나온다. 파리는 가락지감침파리아목에 속하는 벼룩파리과·꽃등에과·광대파리과 ·초파리과·똥파리과·꽃파리과·집파리과·검정파리과·쉬파리과·기생파리과 등을 통틀어 일컫는다.

성충의 겉모양은 과·속·종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몸은 머리·가슴 ·배의 3부분으로 나누어지고 각각 이것에 부속된 기관으로 이루어진다. 몸에는 많은 털과 센털이 있고 여러 가지 빛깔의 비늘가루로 줄무늬와 점무늬를 이룬다. 머리는 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이마·낯·뺨에 센털과 많은 털이 있다. 겹눈은 머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정수리 삼각부에 3개의 홑눈이 있다. 더듬이는 3마디이고 셋째마디가 길며 가운데 부위의 더듬이털이 종류에 따라 깃 모양·빗 모양·긴 채찍 모양이다. 입은 핥고 빨게 적응되었고 주둥이와 순판부(脣瓣部)로 나누어진다.

파리의 종류에 따라 유충의 크기가 다르지만 쉬파리류와 검정파리류는 제3령충의 몸길이가 2∼3cm이다.
유충은 머리의 발달이 나쁘고 먹이를 갉아 먹는 데 쓰이는 갈고리입[口鉤:mouth hook]으로 되어 있다. 몸마디는 12마디로서 입에서 시작해서 둘째마디 양측에 애기손 모양의 호흡기인 앞쪽 기문 1쌍이 있고 끝마디 뒷면 위쪽에 1쌍의 뒤쪽 기문이 있다. 유충은 장차 첫째마디가 머리, 2∼4째마디가 가슴이 되고 나머지 마디가 배와 생식마디가 된다. 번데기는 두번 탈피한 제3령충의 허물이 그대로 굳어져 단단한 번데기의 껍질로 변하고 장차 성충이 될 몸체가 들어 앉게 된다. 파리의 번데기는 겉이 단단하고 움직이지 못하므로 위용이라 한다.

파리와 인간과의 관계

파리가 위생해충으로 중요시되는 것은 ① 병원체의 매개와 운반, ② 흡혈, ③ 승저증(蠅疽症)의 원인, ④ 불쾌감으로 정신적인 해를 주기 때문이다. 특히 인간친화형(人間親和型)인종은 거의 사람과 같이 집안에서 생활하며, 집파리는 장티푸스 ·콜레라 ·아메바성 이질 ·세균성 이질 등의 병원체를 몸에 난 털과 발에 묻혀 전파 시키기도 하고, 병원체와 함께 먹은 것을 토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균이 직접 전파된다.

더욱이 교통수단의 발달로 항공기 및 선박에 붙어서 어느곳에나 이입·이주가 용이해서 전염병 전파가 가중 되고 있다. 집 밖에서 활동하는 파리로 가끔 집안에 침입하는 검정금파리는 소아마비바이러스를 옮기고, 아프리카의 체체파리는 열대수면병의 병원체인 트리파노소마를 매개한다.

가축친화형(家畜親和型)은 목장형·축사형으로 구분되며, 모두 가축의 분에서 발생해서 피를 빠는 침파리와 검정집파리가 있다. 검정집파리는 가축의 눈언저리와 입, 상처 등을 맴돌면서 병을 옮겨 승저증을 일으켜 크게 피해를 준다. 또한 농작물에 세균성 병을 옮기기도 하고 진딧물을 몸에 난 털이나 다리에 붙여 성한 작물에 전파시킨다. 이와 같이 파리는 백해무익(百害無益)한 곤충으로 알려져 왔으나 인간과 비친화형(非親和型)인 것도 있다. 즉, 산과 들의 꽃에 모여드는 꽃파리, 숲속에 사는 대모파리·꽃등에 무리는 해를 주기에 앞서 벌처럼 꽃가루받이에 유익한 면을 주기도 한다.

집파리 초파리 파란병파리